부산시민공원 역사관을 방문!
지하주차장이 있는데 역사관이랑 가깝고 꽤 넓다.
7월 말 엄청 더울 때 갔는데 에어컨 빵빵하고 너무 시원했다.
내가 갔을 때는 나 말고도 외국인 가족도 왔었는데 할머니가 영어로 친절하게 설명 중이셨다.
역사관을 다 보는데에는 30~40분? 이면 될 것 같다.
요약하자면
1910년 일제시대, 토지사업 조사로 인해 땅을 억울하게 빼앗기고 부산 최초의 경마대회가 열리고
1930년 즈음 서면 경마장이 개장
1937년 중일전쟁 때 기마부대가 설치되고
1941년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임시군속 훈련소가 설치되고 포로감시원 모집&훈련 장소가 됨.
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미군 캠프 하야리아가 설치되었다.
2006년 하야리아가 폐쇄되고
2014년 부산시민공원이 개장되었다.
박물관 특성상 사진은 의미없는 몇몇 개만 올리겠다 :D
그냥 평범한 공원인줄 알아서 역사관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우연찮게 알아냈고 뭔가 조금 잊었던걸 찾아낸 느낌...?
무엇보다 일제강점기 때 강제로 포로감시원이 되어 해외에 배치된 후 중일전쟁이 끝나고 독립을 하게 되자 해외로 배치된 포로감시원은 전범으로 몰려 사형을 당한 게 마음 아팠다.
시험 맞으려고 공부하는 역사와 달리 감정이 좀 달랐다.
어쨌건 하야리아 캠프에서 기숙사로 쓰이던 건물은
대여인지 제공인지는 모르겠으나 예술 전시관 등으로 사용 중이었고
마침 미술 개인전이 한 곳 하고 있길래 들어가 봤으나... 공대생의 특징인지 예술보다는 규칙성을 찾고 있었다.
아래는 하야리아 캠프에 실제로 사용하던 보초 건물?이고 못 들어가게 되어있다.
아래는 하야리아 캠프 매점에서 팔던 물건들. 가난했던 우리나라는 미군에게 잡일, 심부름, 빨래 등을 했고 보수를 돈 또는 식품으로 받았는데 그게 주 생계였다고 한다.
럭키 스트라이크랑 말보로 레드는 디자인이 안 바뀐 거 같다. 그 시절에는 니코틴과 타르가 몇 배는 강했겠지?
내가 핀 가장 오래된 담배는 한라산, 장미인데 저 백조라는 거도 펴보고 싶다
정말 산책하기 딱 좋은 부산시민공원! 다만 카스테라 핫도그는 사 먹지 마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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